소련의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세계 퍼스널컴퓨터 전시회에서 한국의
제품들이 큰 관심을 끌었다고 14일 모스크바방송이 보도했다.
한국에서는 현대와 금성, 그리고 큐닉스회사에서 제품을 출품했는데
한국회사들의 제품이 전시된 전시관에는 "상당히 높은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인파가 몰렸으며 소련의 국영기업소들과 협동조합등은 한국산
컴퓨터 구입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모스크바방송은 전했다.
이와관련 소련의 한 전자전문가는 모스크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큐닉스 컴퓨터회사와 금성사의 제품이 마음에 퍽이나 들었으며 한국회사
고안품들이 흥미있고 상품들의 질이 높다"고 말했으며 소련의 컴퓨터
권위자인 아나톨리나리오노프는 이 한국회사들과 컴퓨터구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다음 "이것은 우리의 컴퓨터 산업의 새 세계를 개척하는데
구체적인 도움이 될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컴퓨터 전시회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