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양독 및 전승 4개국의 고위 관리들이 19일 본에서 회동을
갖고 통독에 관한 합의초안을 작성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서독외무부가 밝혔다.
서독 외무부는 양독 및 미.영.불.소 등 6개국 외무장관들이 이날
회동에서 폴란 드 서부국경선, 독일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입의 자유
및 독일에 대한 전승국 들의 권리등에 관한 합의를 포괄하는 최종 문서를
작성키 위한 공동 작업을 개시했 다고 전했다.
이들 외무장관들은 지난 17일 열린 이른바 제3차 ''2+4'' 회담에서
그동안 문제가 돼오던 장애물들을 제거했었다.
이 회담에 외무장관을 참석시킨 폴란드는 서독측으로부터 통독은
1945년의 서부 국경선을 존중하고 독일이 통일된 후에도 계속 유효할
조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보장 을 받아냈다.
최종 합의에 장애가 돼 오던 주요 문제들은 헬무트 콜 서독총리가 지난
16일 통 독의 나토 가입에 대해 소련과의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해결됐다.
이들 6개국 장관들은 오는 9월12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될 4차회담에서
논의될 통 독에 관한 초안이 이번 회동에서 작성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아마
다음달쯤 적어도 2 번의 회동을 더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