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0일 하오 한국전력 강당에서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과 대의원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서구지구 당개편
대회를 갖고 곽정춘 전의원을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의 급변하는 국제정세속에서
남북문제를 비롯 물가불안, 민생문제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여야간의 불필요한 정쟁을 지양해야 하며, 특히 야권의 의원직사퇴결의와
총선요구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여야간의 대화와 타협으로 경색정국을 풀기위해 상 설협의기구 설치를
거듭 촉구했다.
김대표는 또 21일 상오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 지하철망 확충계획과
항만신도시 개발등 부산지역 경제활성화 방안등에 관한 지원책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서구지구당은 그동안 김대표의 지역구였으나 김대표가 지난 5월
탈계보선언과 함께 민정계의 곽전의원에게 지역구를 이양, 이날 개편대회를
치른 것이다.
김대표의 부산방문에는 김용환정책위의장 김동영총무 박희태대변인
김우석 비서실장 황병태 김동주 석준규 의원등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