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 미수금등 주식외상매입대금이 두달여 사이에 1조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에의 단기매물압박이 상당폭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신용융자와 미수금을 합한 주식외상
매입대금규모는 모두 2조6천1백71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연초보다 1천억 낮은 2조6천억...올 최저수준 ***
이는 주가가 폭락세를 보였던 지난 4월말의 3조5천6백78억원대비 27%(9천
5백7억원)가 감소한 것이며 지난 연초의 2조7천3백억원에도 1천억원이상
미달하는 올 최저수준이다.
주식 외상매입대금 규모가 이처럼 큰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은 침체장세
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성이 높은 외상매입을 꺼리는 경향이 높아
진데다 증권사들도 자금난등으로 외상대금정리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용융자잔고의 경우 이날 현재 25개사의 총규모가 2조1백83억원에 머물러
지난 4월말의 2조5천4백74억원대비 5천2백91억원(20.7%)이 줄면서 올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용융자잔고는 최근들어서도 큰폭의 감소세를 지속, 하루평균 1백50억-
2백억원씩 줄어들고 있다.
미수금의 경우도 이날현재 25개사의 총잔고가 5천9백88억원에 그쳐 지난
1월이후 약 6개월만에 6천억원선 아래로 내려섰다.
이는 미수금규모가 올 최고수준에 이르렀던 지난 4월말의 1조2백4억원대비
4천3백6억원(41.3%)이 축소된 것이다.
증권관계자들은 불투명한 장세전망등으로 신용융자및 미수금규모의 축소
양상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이에따라 외상대금정리를 위한
대기매물압박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