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령 특파원= 일본은 제3차 대중엔차관(총액 8천억엔)
동결 해제 1차분으로 오는 9월과 내년 2월 두차례에 걸쳐 6백억엔씩 합계
1천2백억엔을 제공하 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중국을 방문중인 미쓰츠카.히로시(삼총박) 전일본외상은 18일 북경주재
일본대 사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붕총리등 중국측 관계자들과의
일련의 회담을 통해 일본측의 그같은 방침을 전했다고 밝히고 가을에 열릴
아시아 대회에는 다케시타(죽 하) 전총리를 정부특사로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미쓰츠카씨는 이붕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가네마루.신(김환신) 전자민당
부총재 가 일.북한관계 정상화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
하순 중국을 방문 할 예정임을 알리고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이붕총리는 이에대해 가네마루씨의 중국방문을 환영한다면서 일.북한간
현안이 되고있는 제18 후지산(부사산)호 선원석방문제에 언급,"이문제는
쌍방의 입장이 있어 해결이 매우 어려우나 직선적으로 해서 안되는
문제는 우회하는 방법도 있을수 있다"고 말해 이문제 해결을
관계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경제.문 화교류를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본다는 중국정부의 견해를 피력한 것으 로
일본언론들이 전했다.
이붕은 북한의 현황에 관해 설명하는 가운데 "북한은 잘해나가고
있지만 경제가 큰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쓰츠카 전외상은 "가네마루씨는 북경에서 일.북한관계타개를
위한 환경을 조성한후 북한에 갈 생각"이라고 말해 19일 북한방문길에
나서는 사회당 대표단의 평양방문결과를 토대로 북경에서 북한측 요인과
만날 계획임을 시사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