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18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한국의 노태우대통령에게 한소관계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하자는 내용의 친서를 지난 16일에
전달한 사실이 서울서 공식발표되었음을 확인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소련 관영 모스크바방송은 이날 노태우한국대통령이
보낸 친 서에 대한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답서가 18일 서울서
공식발표되었다고 전하고 고르바 초프는 이 답서에서 "6월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은 한소정상회담이 쌍방관계개선을 위한 훌륭한 전망을
열어놓았다"고 지적한후 "소련이 한국정부대표단을 받아들여 쌍 방은
협조확대문제를 토의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모스크바방송은 이어 소련과 한국간에는 현재 외교관계가 없으나
최근년에 통상 분야에서의 협조관계가 현저히 확대 되었다고 지적한뒤
서울서는 8월초에 모스크바 를 방문하는 한국정부대표단이 두나라간의
공식관계 설정문제를 토의할 것이라고 발 표한 것으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