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HDTV수상기 개발사업이 17일
본격 착수됐다.
이날 상공부에 따르면 HDTV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4년으로 잡고
정부가 4백억원, 업계가 6백억원등 1천억원을 공동투자, 93년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1차년도인 올해는 정부 50억원,참여기업 75억원등 1백25억원을
들여 신호처리,수상기용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 등의 개발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 산/학/연 협동연구, 금년엔 4백72명 연구원 참여 ***
HDTV 개발사업은 생산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소,
가전4사, 전문연구소,대학부설연구소 등 산학연이 협동연구를 벌여
나가게 되는데 1차년도 사업에는 완제품업체의 부설연구소를 비롯,
디스플레이전문업체,반도체전문업체, 부품전문업체, 전문연구소, 학계
등 22개기관의 전문연구원 4백72명이 참여하게 된다.
상공부는 1차년도에 핵심기술인 신호처리분야에 집중투자,이를 
토대로 2차년도 이후부터 디스플레이분야와 반도체분야에 투자토록 할
예정이다.
신호처리분야 가운데 위성방송 수신부문은 생기원과 참여연구기관이
협동연구를 실시하고 지상방송수신부문은 한국영상기기연구조합을 중심
으로 기업부설연구소가 분담연구, 결과를 같이 소유하도록 할 계획
이다.
 디스플레이분야는 첫해에 핵심부품의공통사항과 공동설계를 추진하고 
2차년도부터는 개별연구를 실시토록하되 반도체분야는 첫해에 한국전자
통신연구소를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실시, 소자변수 추출등 HDTV용
반도체 기본사양을 연구토록 할 작정이다.
*** 해당분야 참여기관 공업소유권 만료될때까지 무상 사용 ***
한편 공동연구로 실시되는 HDTV의 개발사업으로 얻어지는 공업
소유권은 정부출연금에 해당하는 지분의 경우 생산기술연구원이, 나머지
는 참여기관이 지분에 따라 공동소유하게 되는데 다만 해당분야 참여
기관에는 공업소유권이 만료될 때까지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
를 주게 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