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유급결정에 따른 유급대상학생 선별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세종대는 16일 출석부와 교수 개인별 수업상황표등 출석자료를 이날
중으로 확보, 유급처리를 위한 기준자료 준비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 학과장회의 열어 출석자료 제출지시 ***
세종대는 이날 상오 8시 본관 2층 회의실에서 학과장회의를
열고"출석부와 교수 개인별 수업상황표를 제출하지 않은 과목은 강의가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간주되며 해당과목 수강생은 자동 결석 처리된다"
는 원칙을 밝히고 참석교수들에게 이날까지 출석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같은 지시는 최근 일부 학생들이 대량 유급사태에 항의,소속
교수사무실로 몰 려가 농성을 하며 출석자료를 교무처에 제출하지 말도록
요구하는등 학생들이 유급 절차를 지연시키는데 따른 것으로 학교측은
이날 현재 6백60여개의 강좌중 1백30여 개 강좌의 출석부가 제출되지 않아
유급대상자 범위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이중화총장은 회의에서 출석상황 관련자료 처리와 관련 "학생들의 실제
출석 상 황과 제출된 자료가 상이할 경우 불이익을 당한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항의가 들어올 우려가 있다"며 이의가 제기될 경우에
대비,출석상황을 철저히 확인하라고 말했다.
이날 10시 현재 전체학생 4천6백여명 가운데 1천여명이 등교했으나
9시부터 시 작된 교시 수업시간에는 교양강좌인「인간과 윤리」의 경우
수강학생 50여명가운데 10명만이 참석하는등 저조한 출석률을 보였다.
한편,유급대상학생수를 최소화 하기위해 주말인 14일과 15일 실시된
보충수업에 는 10여개 강좌에 2백50여명의 학생만이 출석했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