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법안날치기 통과와 세종대에 대한 공권력 개입에 항의하는
대학생들이 민자당 광주.전남지부당사와 광주시교위에 화염병등을
던지며 기습시위를 벌였다.
전남대, 조선대등 전남지역 대학생 대표자협의회(남대협)소속
2백여명은 13일상오 7시께 광주시 북구 중흥동 민자당 광주.전남당사에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며 시위를 했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학생들은 이날 민자당사 뒤 주택가에 모인뒤 당사앞 50m까지 접근해
화염병을던지고 "악법통과 반대" "민자당 박살"등 구호를 외치며 10여분간
시위를 벌이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쫓겨 전남대쪽으로
달아났다.
이들은 전남대정문앞에서 최루탄을 쏘며 뒤쫓아온 경찰에 화염병과
돌멩이를 던지며 40여분동안 시위를 벌였다.
또 남대협 대학생 50여명은 이날 상오7시께 광주시 서구 화정동
광주시교위 건물에도 페인트병과 화염병등 10여개를 던지며 기습시위를
벌여 대형유리창 3장이 깨지고 정문현판과 복도등에 페인트가 뿌려졌다.
학생들은 국회에서의 악법 날치기통과와 세종대에 대한 공권력의
개입등에 항의,민자당사와 시교위를 기습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