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6년 4월 발사할 예정이던 중형급 (6백 50kg)통신방송
복합위성을 1년 앞당겨 95년 4월 조기발사키로 했다.
또 2002년께 자체설계에 의한 독자통신방송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아래
96년께 통신실험위성을 쏘아 올리기로 했다.
*** 예정보다 1년 앞당겨 ***
이우재 체신부장관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통신
방송위성의 조기확보를 위해 당초계획보다 1년 앞당겨 위성을 발사할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하고 이는 급증하고 있는 통신및 방송수요를 효율적으로
충당하기 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위성은 적도상공 3만 6천 km지점의 정지괘도에서 괘도시험을 거친뒤
95년 10월부터 위성방송 통신중계서비스등을 할 전망이며 소요예산은
3천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장관은 이를위해 이미 한국전기통신공사내에 부사장급을 단장으로한
통신방송위성사업단을 구성했으며 지난달말 캐나다의 텔레새트사및
프랑스의 샤를콘세일사와 위성체설계용역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위성체설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 (ETRI)가 마련한 설계
기준안을 토대로 했으며 연말까지 최종설계서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완성된 설계서에 따라 내년상반기중 외국전문업체에 위성
제작을 맡길 계획이며 위성제작은 3년정도 걸려 94년말이면 우리손에
인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통신방송위성 명칭은 "무궁화" ***
이장관은 그러나 위성체설계와 제작 발사는 외국사에 의뢰하지만 서울
부산등에 건설할 지상장비인 2백 50개소의 소형지구국, 수신용장비인 V세트
등은 ETRI와 국내기업이 공동개발할 계획이어서 관련기술의 국내축적
효과도 클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통신방송위성의 명칭은 현상공모를 통해 이미 "무궁화"로
결정해 놓고 있다.
정부는 95년초 발사할 통신방송위성에 이어 2002년게 자체설계의
독자위성을 발사할 방침이다.
이위성은 전기통신공사가 주도하고 국내관련 민간기업을 참여시키며
별도회사도 설립, 위성체의 설계에서부터 제작 발사및 운영까지를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