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여건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3.4분기중 수출경기는
회복세로 돌아서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수입증가율 수출앞질러 적자추세 지속 전망 **
11일 무협이 5백개 주요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한 『3.4분기
수출산업경기예측조사』에 따르면 최근들어 원화의 안정과 노사분규의
진정등으로 수출여건은 다소 개선되고 있는데도 선진국의 수입수요 둔화와
계속되는 수입규제,후발개도국의 추격등으로 3.4분기중에도 수출경기는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입은 수출증가율을 계속 상회할 것으로 보이나 원유가등 국제원자재
가격의안정과 내수용 수입의 감소로 상반기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3.4분기중 수출은 1백63억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8%
증가하는데 그치는 반면 수입은 1백76억달러에 이르러 작년 같은기간 보다
11.1%가 늘어나 무역수지는 13억여달러의 적자를 기록,지난 1.4분기 이후의
적자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선진국 수입규제 - 후발개도국 추격 영향 **
수출산업의 전반적인 경기지수(TBSI)도 마이너스 22.4로 나타남으로써
수출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선박과 신발,기계류,타이어등은 상승세가 예상되나 면사와
합성사,면직물,견직물,의류,도자기,컨테이너,인형,완구등 대부분의 업종은
경기하락업종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경공업제품과 중화학제품,비섬유경공업제품등은 신장세가
예상되고있는 반면 섬유류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4분기중 수출입은 수출이 1백58억3천7백만달러이며 수입은
1백66억6천7백만달러로 무역수지 적자폭은 8억3천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