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세계최대의 가속기프로젝트인 미국의 초전도 입자가속기(SSC)
건설사업에 참여할지의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 미일 양국 정치적장애요인 많아 ***
최근 일본의 일부 언론들은 미국이 전체 프로젝트비용 80억달러중 25%인
20억달러까지 일본에서 부담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미/일 양쪽이 다 극복해야 할 정치적장애요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우선 문무 통상 외무 과학기술청은 4개부처중 어느기관이 재원을
마련하고 중심역할을 맡아야 할지를 결정해야 하며 일본내에 독자적으로
입자가속기를 만들자는 국내의견을 무마시켜야 한다.
*** 미국의 첨단기술 일본에 유출 가능성에 촉각세워...미업계 ***
반면 미국에서는 일본기업이 입자가속기건설사업에 깊숙히 참여할 경우
입자가속기내부에들어가는 초전도자석에 대한 미국의 첨단기술이 일본
뽁으로 흘러들어갈지 모른다는 기술유출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미에너지성 헨리무어차관일행은 지난달 한국에 이어 일본에 들러
SSC에의 참여를 권유했고 올 가을에는 유럽지역을 순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SSC사업에는 현재 인도가 처음으로 5천만달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