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의 심각한 농약오염으로 쌀의 중금속함유량이 급격히 늘어 이에
대한 기준치설정과 쌀의 중금속오염여부에 대한 체계적인 검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부인회가 지난해 8월~올7월초까지 전국의 23개지역 토양과 17개
지역에서 생산된 현미와 백미를 환경과 공해연구회에 실험을 의뢰,
검사한 결과 현미에서는 카드뮴이 지난 76년 조사수치(한국식품과학회
자료)인 0.021PPM보다 5~9배 증가한 0.189PPM으로 나타났다.
*** 카드뮴/구리등 10여년전의 5~9배 검출 ***
백미의 경우 카드뮴이 0.04PPM이 검출됐고 구리는 1.26PPM으로
국립보건원이 지난 72년 밝힌 수치에 비해 13배정도 높아졌다.
한편 토양중금속함유량은 카드뮴이 0.13PPM, 구리가 5.04PPM,
납 8.19PPM, 아연 8.0PPM으로 나타났다.
현재 환경보전법에는 농수산물의 재배를 제한할 수 있는 토양중의
중금속 농도에 대한 일반적 기준은 규정돼 있으나 현재 국내 토양중의
중금속오염도에 대한 실태파악은 거의 돼 있지 않고 쌀에 대한
중금속기준치조차 제대로 설정돼 있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