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에 특급관광호텔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종합리무진
안내카운터가 곧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공항관리공단에 따르면 관광호텔의 대고객 서비스향상을 위해
그동안철수여부를 놓고 물의를 빚어 온 호텔신라 리무진카운터의 철수를
유보하고 그 자리에 한국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종합리무진카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호텔신라는 현재 설치,운영중인 리무진카운터를 철수하지
않아도 되며관광협회는 김포국제공항에 리무진카운터 설치를 희망하고 있는
특급관광호텔을 중심으로 종합리무진카운터를 설치하게 된다.
*** 지난해 호텔신라 처음으로 설치 ***
김포국제공항의 리무진카운터는 지난해 호텔신라가 처음으로
설치,20대의 고급승용차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하자 호텔롯데와
하얏트리젠시서울호텔등도 공항관리공단측에 카운터설치를 요청해 왔다.
그러나 공항관리공단측은 현재 운영중인 호텔신라의 카운터자리이외에
더이상의공간을 확보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이들 호텔의 요청을
거절하고 관광협회에 종합카운터설치를 검토하도록 서면요청했으나
기득권이 있는 호텔신라와 신규로 참여하려는 하얏트,호텔롯데등이 이견을
보여 이를 추진하지 못했다.
이같이 종합카운터설치가 어렵게 되자 공항관리공단측이 형평의 원칙을
들어 아예 김포공항에서 리무진카운터를 없애기로 하고 호텔신라의
카운터를 지난달말까지철수할 것을 요구했고 호텔신라가 이에 크게
반발하자 호텔끼리 다시 협의를 거쳐호텔신라의 카운터자리에 공동으로
종합리무진카운터를 설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김포국제공항의
리무진카운터 설치문제는 사실상 모두 끝났다.
한편 관광협회는 종전과는 달리 모든 관광호텔이 종합카운터설치를
원하고 있는점을 감안,빠른시일안에 희망 입주업체를 신청받아 관광호텔이
공동으로 참여하는종합리무진카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