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윤달을 맞아 최근 조상의 묘소 단장을 묘비석 등 석물의 수요가
크게 늘어 석재가공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6일 공주/정면/고창/부안등지의 석재가공업소들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윤달인 음력 5월(양력 7월)에 쓸 비석과 상석/공자석등 묘비석을 구하는
주민이 밀리기 시작, 최근에는 예년보다 갑절이나 많은 1개 업소당 하루
4-5건씩의 주문량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
특히 일부 업소에서는 주문량이 너무 많아 제품화된 규격품을 구입,
글씨만을 새겨 넣어 단순 가공화한 뒤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석재가공업자 김일광씨(54.정주시 상동)는 예로부터 윤달에는 묘에
대한 작업은 무슨 일을 해도탈이 안난다는 속설이 전해져 수의를 만들어
놓는등 함부로 할 수 없는 일 가운데 조상의 묘소를 사초하고 단장하는
일들을 많이 해 묘석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