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업체의 소련을 비롯한 동구국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무신용장방식의 대소수출거래를 수출보험이 인수해 업체의 위험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경협 늘리기위해 업체피해 보상 ***
6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국내기업의 대소수출대금
결제지연 규모는 3-4천달러로 추정되며 대기업의 경우 삼성이 2천7백만달러
(냉연강판), 현대가 6백50만달러(비누, 섬유), 대우가 2백만달러(전기제품,
화학제품), 럭키금성이 1백만달러(비누, 오디오테이프), 효성이 50만달러
(비누)등이다.
또 동유럽에 대한 수출은 거의 대부분이 서방은행의 지급보증을 받은
신용장방식이어서 대금결제에 큰 문제가 없으며 다믄 삼성물산의
대불가리아 수출대금 약 1백50만달러 정도가 못받고 있으나 곧 해결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상공부는 이미 발생한 미수금에 대해서는 소련측의 동향과 서방측의
해결노력을 보아가며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인데 앞으로 소련과
교류확대에 따라 무신용장 방식에 의한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무신용장방식거래에 따른 대금결제지연과 업체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이를 수출보험이 인수하는 방법이 가장 무난하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