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종합화학회사인 미국의 다우케미컬이 대한 합작투자를 대폭
강화, 한국 재진출에 나섰다.
*** 럭키 / 태영 / 한남화학과 합작사 설립 ***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2년 한국에서 철수했던 다우케미컬은 최근
국내 유화산업이 활기를 띰에 따라 럭키, 태영, 한남화학등과 합작회사를
설립, 본격적인 대한 합작투자에 나서고 있다.
다우사는 지난 79년 한국다우케미컬사를 단독설립, 염소및 가성소다를 생산
하는 여천전해공장을 운영하는 한편 약 2억달러를 투자, 한양화학과 합작
공장을 세워 LDPE(저밀도폴리에틸렌), VCM(염화비닐모노머)등을 생산했었다.
그러나 다우는 지난 82년 유화경기 침체로 인해 한국내 공장들의 채산성이
악화되자 한양화학에 모든 공장들을 매각한뒤 한국으로부터 완전철수했었다.
다우는 한국으로부터의 철수이후 국내 유화경기가 큰 호황을 누리자 한국
재진출을 노리던 끝에 지난 88년3월 (주)태영과 80:20의 비율로 울산퍼시픽
화학사를 설립, 한국 재진출사업 1호를 기록했다.
울산퍼시픽화학은 연산 2만톤 규모의 SBR라텍스(제지용 원료)공장을 건설,
오는 9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 럭키다우케미컬, 온산에 공장 건설중 ***
또 럭키와는 올 2월 50:50의 비율로 럭키다우케미컬사를 합작 설립, 온산
공단에 총 2천만달러를 들여 오는 92년말 완공을 목표로 연산 5천톤 규모의
에폭시수지 공장을 건설중이다.
이밖에 한남화학과는 연산 4만톤 규모의 MDI 생산공장 합작투자에 합의
했으며 이 회사의 PPG(폴리프로필렌글리콜)공장 증설공사 합작투자도 검토중
이다.
다우케미컬은 현재 한국내 많은 유화업체들이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고도정밀 화학분야 합작투자를 추진하고 있는데 따라 앞으로 대한 합작투자
를 더욱 늘려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