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기계류의 무역적자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6일 한국기계공업지흥회에 따르면 금속제품, 일반기계, 전기기계,
수송기계, 정밀기계등 5대 기계업종 (전자, 조선제외)의 수출은
지난 5월말 현재 48억 9천 2백 7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3%가
감소한 반면 수입은 76억 9천 83만달러로 21.9%가 증가했다.
*** 적자 90% 이상 일본과의 교역서 발생 ***
이에따라 기계류의 무역적자폭은 27억 9천 8백 9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적자액 6억 6천 4백 60만달러의 4.2배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이상이 대일교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수입선다변화 조치의 강화등
역조개선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업종별로는 가장 비중이 큰 일반기계부문이 28억 4천만달러의 적자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적자폭 16억 4천 2백만달러에 비해 73%가
늘어났고 정밀기계가 6억 4천만달러로 46%가 증가했으며 전기기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 3천만달러 흑자에서 1억 1백만달러 적자로
반전됐다.
조선을 제외한 수송기계부문은 자동차수출 부진으로 무역흑자가
지난해 같은기간의 4억 4천 8백만달러에서 6천 3백만달러로 무려
86%가 감소됐으며 금속제품부문의 흑자도 철구조물 수출 부진으로
전년동기의 8억 3천 6백만달러에서 7억 2천 3백 98만달러로
줄어들었다.
한편 대일 기계류 무역수지는 지난 4월말 현재 수출이 4억 6천 3백
96만 7천달러, 수입은 24억 2천 8만달러로 19억 5천 6백 87만 7천달러의
적자를 보여 같은 기간 전체 기계류 무역적자 21억 4천 8백만달러의
91%에 달했다.
*** 수출 부진속 자본재 수입 대폭 늘어 ***
이같은 기계류 무역적자의 악하는 자동차, 철구조물등의 수출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중장비, 운반하역기계, 화학기계등 자본재부분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