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업계의 수출부진으로 섬유원료의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가운데 의류, 침구류등 섬유제품류의 수입은 급증하고 있다.
6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 현재 섬유원료
수입은 6억3천2백64만8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가 감소한
반면 의류제품류의 수입은 1억2천9백23만3천달러로 무려 52.9%가 증가했다.
특히 제품류 수입증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침구,이불류는
1천4백31만8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5배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92%가 일본에서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 4천61만달러로 가장 많아 ***
이밖에 수입 신장률이 높은 품목은 자켓, 양복상의, 쉐타, 언더셔츠,
직물제 브라우스등으로 고급품은 일본, 이탈리아에서 수입이 대폭 늘어나고
있으며 홍콩으로부터의 중저가품 수입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제품류의 국별 수입실적을 보면 일본이 4천61만8천달러로 가장 많았고
전년동기대비 증가율도 93.8%에 달했으며 이탈리아는 2천4백63만2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백20.7%가 증가했다.
특히 홍콩은 중저가제품을 중심으로 수입돼 금액기준으로는
6백30만6천달러에불과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신장률은 무려 4백25%로 가장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언더셔츠가 2백37만7천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백39.2%가
증가했고양복상의는 95만3천달러로 2백89.4%가, 쉐타는 2백92만달러로
2백21.2%가, 코트.자켓이 28만4천달러로 2백10%가 각각 늘어났다.
이밖에 직물제 브라우스가 3백33만8천달러로 2백24.2%가 증가했고
여성바지.스커트도 3백78만6천달러로 1백79.9%가 늘어났으며 드레스는
1백95만9천달러로 1백52. 4%가 신장됐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