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섬유제품 수출부진속 직물은 호조 ***
섬유제품의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직물수출은 호조를 보여 지난5월말
수출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1%가 증가한 18억3천8백만달러에
달한것으로 집계됐다.
6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5월말까지 직물류 수출실적은 화섬F사
9억3천4백만달러(17.5% 증가), 화섬SF사 2억6천6백만달러(38.9% 증가),
견직물 1억2천6백만달러 (72.6% 증가), 면직물 1억2천6백만달러 (9.8%
증가),견직물 1억4백만달러(15.2% 감소),모직물 2천1백만달러(16.4%
감소), 기타직물 2억6천1백만달러(25.2% 증가) 등이다.
상반기 직물류 수출이 이같이 호조를 보인 것은 중국과 중동지역의
특수가 크게늘고 동남아지역의 수출용 봉제원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섬유제품의 심각한 부진 속의 직물류 수출확대는 결국
태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베트남,아프가니스탄 등에 수출용 봉제품의
원단을 공급해주는 모양이 돼가격경쟁력이 약한 국산 봉제품의 경쟁상대를
양산하는 결과를 빚고 있으며 한국이이들 국가에 원단공급국으로 자리를
바꾸고 있다.
*** 하반기에도 43억1천만달러에 이를듯 ***
상공부는 하반기에도 동남아지역의 재수출용 수요증가와 EC지역의
값비싼 내수용 봉제품 수요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꾸준히 증가,
연말까지 직물류 수출이작년 보다 11.6% 정도 증가한 43억1천만달러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상공부는 직물류의 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92년말까지로
정해진 합리화계획에 따라 노후기계 폐기와 자동화시설 등을 계속 추진하고
업계가 제직기술의 고속 무인화와 다기능성 직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하고 섬유기술진흥원과 견직연구원을 활용,
기술지도와 인력양성에 중점을 두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