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경제통합과 함께 무역/금융/자동차업종을 중심으로 일본대기업들이
독일내 거점확보를 위해 합작사설립 영업망확충 사무소신설등을 서두르고
있다.
*** 합작 / 영업망확충 활발 ***
종합상사인 마루베니는 서독의 철강회사와 합작으로 동독발트해연안에
석유정제시설을 건설키로 했다.
또 미쓰비시상사는 이달들어 현지법인인 독일미쓰비시상사를 서베를린에
개설했다.
일본기업들은 동베를린에 사무소를 많이 두고 있으나 서베를린에 사무소를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자동차회사들도 동독에서 새차 판매등 서비스망 구축을 서드르고
있다.
닛산자동차는 지난달 22일부터 36개소의 영업점에서 업무를 시작했으며
도요타자동차도 동독에 30개의 수리/판매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스미토모 삼화 미쓰비시등 대형상업은행들도 올해안에 동베를린에 사무소를
열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동경은행이 동베를린에, 일본증권업계에서는 최초로 노무라
증권이 서베를린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처럼 일본기업들이 독일진출을 서두르는 것은 독일통일로 상품수요가
급증하고 EC통합을 앞두고 중부유럽에 전진기지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