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가가 크게 떨어진 탓으로 신용으로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의
3분의 1정도가 담보부족사태를 빚고 있으며 보유중인 주식을 모두 팔아도
신용융자금을 상환할 수 없는 경우도 전체 신용투자자의 2%정도에 달하고
있다.
*** 1백30% 유지 미달 2%는 모두 팔아도 상환 못해 ***
4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2일현재 10만7천5백32명에 달하고 있는 신용거래
투자자가운데 보유주식잔고가 "증권회사 신용공여에 관한 규정"에 정해진
담보유지비율 1백30%를 밑도는 사람이 34.4%인 3만6천9백34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중 2천3백93명은 담보유지비율이 1백%를 하회, 현재 보유중인 주식을
모두 팔아도 증권회사로부터 빌린 신용융자금의 상환이 불가능, 추가로
돈을 갚아야 하는 형편이다.
이처럼 신용 담보비율이 부족한 투자자들이 많은 것은 금년들어 주가가
평균 20%이상 떨어지는등 주가속락세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용으로 주식을 사들일 경우 신용융자금의 1백30%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이나 현금을 동일구좌에 보유하고 담보비율이 부족할 경우 추가납입토록
되어 있는데 현재 투자자들이 납입해야 될 담보부족규모는 1천3백11억원으로
지난 5월중순에 비해 3백13억원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