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3일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현지 할부금융회사인
HMFC (Hyundal Motor Finance Company)의 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자동차판매 할부금융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HMFC는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9월 대미 자동차수출 증대를 위해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인 HMA (Hyundai Motor America)에서 1천 5백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연말까지 자본금은 4천 5백만달러로 증자, 현대차를
구입하는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구입자금 융자를 늘릴 게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6년 미국시장에서 진출한 뒤 현재까지 90여만대의
액셀과 소나타를 판매해온 현대자동차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신개발 차종인 스포츠 패션카 스쿠프를 미국시장에
선적, 오는 8월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