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현재 시내 5개소에 분산돼 있는 시외버스 정류장과 고속버스
터미널을 2개 대규모종합터미널로 통폐합할 방침이다.
3일 시에 따르면 교통체증현상 완화와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 동부와
서부지역에 일반시외버스와 고속버스를 모두 수용하는 종합터미널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종합터미널 건립계획을 보면 현재 북부와 서부시외버스 정류장을 통합,
성서지역에 1백62억2천만원을 투입, 부지 3만평에 연건평 1만1천평규모의
서부종합터미널을 또 동부와 남부시외버스정류장과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을
통폐합, 36억원을 들여 현재의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지역 1만여평에 연건평
5천평규모의 동부종합터미널을 각각 건설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2개 대규모 종합터미널에는 종합상가 단지까지 수용, 외지
상인들의 시내 유입을 되도록 억제할 방침이다.
대규모 종합터미널이 건설되면 현재 동대구터미널만을 이용하던 고속버스
승객들중 서울, 광주, 마산등 서/북지역방향은 서부종합터미널을, 부산,
울산, 경주등 동/남지역은 동부종합터미널을 각각 이용하게 돼 현재 1곳뿐인
고속버스터미널이 2개소로 분리된다.
시는 이같은 터미널 통폐합방안을 연내 있을 도시계획재정비때 반영,
내년중 시행할 방침이나 시외버스정류장이 없어지게 될 북부/납부 지역거주
시민들과 기존 정류장 및 일부운수업계등의 극심한 반대가 우려되고 있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