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책이 발표된 이후 이리지방의 토지거래가 줄어
들고 있다.
3일 이리시에 따르면 지난 5월1일부터 6월말까지 2개월동안의 토지거래
신고건수는 41건에 4만3천7백33평방미터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24건에
56만1천3백4평방미터에 비해 건수는 18%, 면적은 5%로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 5월4일부터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고시된후 녹지지역의 거래
건수는 생산녹지가 4건에 7천2백8평방미터, 자연녹지가 9건에 1만1천7백81
평방미터에 그쳤으며 시설녹지와 공원녹지는 거래가 단 한건도 없었다.
이같이 토지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책에 따라
외지인들의 투기성 매입이 현저하게 줄어든데다 지역주민들의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시내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앞으로 투기억제책이 지속되는 것과 함께 투기성
매입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지가는 점차 하락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