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항의로 시내증권사 지점들의 영업중단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대신증권 천호지점등 서울 강동 송파지역 20여개 증권회사 지점들은
투자자들의 항의시위를 받은지 하루만인 3일 상오 출입문 셔터를 내리고
영업을 중단했다.
증권사측은 안내문을 내붙여 "증시 침체에 따른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부득이 주식매매를 중단합니다"고 영업중단 사유를 밝혔으나 정상영업을
언제 재개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서울 강동지역 증권 투자자 1백50여명은 2일 상오 1시10분부터 하오
3시까지 신한증권 길동지점에서 이 지역 12개 증권회사 지점장들을 불러
주가 폭락사태에 항의한 뒤 주식매매를 무기한 중단할 것을 요구했었다.
이에앞서 럭키증권 상계지점등 서울 상계지역 7개 증권회사 지점들도
2일 지점장과 상계지역 주식투자자 협회측간의 협의에 따라 이날 하오부터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