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중 납입예정인 상장기업의 유상증자는 대부분이 이미 기업측에서
공시한 계획대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동안 계속 연기돼 왔던 대우등 일부 대기업의 유상증자도 9월에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감독원과 상장회사협의회는 2일 9월중에는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상장기업들이 많지 않은점을 감안, 대부분을 별다른 조정없이 회사측
계획대로 허용하고 그동안 이월됐던 유상증자도 최대한 납입시키기로
했다.
9월중 납입예정인 유상증자는 동아건설등 5개사 570억원정도에
불과하며 대우 대한항공등 그동안의 이월분을 모두 합쳐도 2천500억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증권당국의 한 관계자는 "9월에도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허용될 예정인만큼 증자규모가 소폭 축소되는 회사는 있겠지만
9월납입계획분은 물론 그동안의 이월분도 모두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회사증자조정위원회는 금주중 회의를 열고 9월 납입 유상증자를
확정할 예정인데 87월과 8월에는 기업들의 유상증자 계획량 가운데
절반 이하만 납입이 허용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