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정부는 리투아니아공화국의 독립선언으로 야기된 위기상황에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됨에 따라 리투아니아에 대한 경제봉쇄조치를 전면
해제했다고 니콜라이 리슈코프 소련총리가 말한 것으로 2일 보도했다.
리슈코프 총리는 비관영통신인 인터팍스에 행한 논평을 통해 "리투아니아에
대해 취해졌던 모든 경제제재 조치는 소련정부에 의해 이제 해제됐다"고
말했따.
리투아니아 당국은 지난 3월11일의 독립선포를 유보한다는 결정을 내린지
2개월만에 처음으로 공화국내 유일한 정유공장에 석유가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지난주말 밝힌 바 있다.
소련 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지에도 게재된 이 보도는 리투아니아 관리들
에 의해서는 즉각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지난 3월 소련이 취한 대리투아니아 봉쇄조치는 석유 뿐 아니라 석탄과
가스 공급, 베어링에서 의료품에 이르기까지 많은 품목에까지도 적용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