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정부는 폴란드경제가 사회주의체제로부터 자본주의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제반물가를 시장가격으로 현실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일 식품및
석탄가격에 대한 통제를 최종해제하고 에너지가를 80-1백% 인상하는 한편
우편료와 라디오 TV시청료를 대폭 인상한다.
*** 소비자 물품중 80%가 시장가격으로 현실화될듯 ***
폴란드 국가예산은 상품가격은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묶어
두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재정지원을 해옴에 따라 사실상의 파산상태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따라 폴란드의 신정부는 기업들에 대한 보호장치를 차례로
제거, 이들 기업의 자립을 유도해 왔다.
관영 PAP통신은 정부발표문을 인용 보도하는 가운데 경제를 시장법칙으로
전환하는 것은 물가에 대한 국가의 행정간섭을 제거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인상에 대한 논의는 6월중 처음 개시됐으며 최종안이 30일 발표됐는데
폴란드정부는 이번 조치가 금년중 마지막 물가인상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이 조치에 따라 국민들이 직접 구매하고 있는 물건중 80%가 시장
가격으로 현실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앞서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중 우유 및 치즈를 제외한 모든
식품가에 대한 규제를 해제했는데 1일부터 이들 두품목에 대한 가격해제를
단행했으나 생산자 및 판매자들이 가격을 인상할 경우 정부에 통보할 것을
요구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 이들 품목에 대한 가격통제권을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