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기업공개규모가 9개사 4백86억9천만원으로 결정됐다.
*** 대농만 8월이후로 연기 ***
29일 증권업협회에서 열린 기업공개조정협의회는 7월중 기업공개를
희망한 10개사 9백18억9천만원 가운데 쌍용중공업등 9개사 4백86억9천만원
만 공모토록 조정하고 공모예정금액이 4백32억원인 대농은 공개계획을 8월
이후로 연기토록 했다.
7월중 공개가 이뤄질 9개사는 모두 신주모집을 통해 기업을 공개할
계획인데 공모주청약은 오는 7월말에 받게된다.
공모주의 발행예정가는 부산산업이 2백60%로 프리미엄을 붙인 1만8천원
으로 가장 높고 쌍용중공업이 8천5백원으로 제일 낮다.
*** 증권당국 월별규모 5백억수준으로 억제방침 ***
이날 증협에 설치돼있는 기업공개조정협의회가 처음으로 8월의 공개
물량을 조정한 것은 기업공개도 시황과 발행회사의 여건을 감안, 공급물량을
자율적으로 조정토록 하겠다는 증권당국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증권당국은 증시가 회복될 때까지 당분간 계속 월별기업공개규모를
5백억원수준으로 억제할 계획이다.
증권회사중 기업공개주간사자격이 있는 기관 임원들로 구성된 기업공개
조정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재무부의 발행시장 물량조절대책에 따라 증자
조정협의회와 함께 구성됐지만 그동안 별다른 활동이 없었고 월별 공개
규모는 증권감독원이 조정했었다.
깅버공개조정협의회는 앞으로 증권사들이 제출한 인수계획서를 바탕으로
제조업 우선 중소기업우선 신주우선 등의 원칙을 적용, 공개물량을 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