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최근 미-소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태도변화를
위해 김일성에 압력을 행사할 것을 약속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
가 워싱턴의 서방외교소식통을 인용, 27일 보도했다.
르 피가로지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북한의 정치적 태도변화를 위한 압력
행사등 극동 및 동남아와 관련한 세가지사항을 부시 미대통령에게 약속한
것으로 워싱턴주재 서방대사들은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대북한 압력행사 외에 북방도서의 일본반환과 베트남
으로부터 소련군, 특히 해군의 감축 등을 약속했으며 소련의 이같은 "약속"
은 궁극적으로 일본 및 한국의 대소련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