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발생한 제주발 대구행 대한항공 372편 기내 베레타권총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서경찰서는 26일 이 비행기에 탑승했던
이모씨(39.사업.대구시 북구 노곡동)의 7살짜리 아들임을 밝혀내고
아버지 이씨로부터 권총을 되돌려 받았다.
이씨는 아들이 기내 2B 좌석에 놓여있던 권총과 실탄을 집으로
가져와 노는 것을 장난감으로 여기고 있다가 이날 서울 강서경찰서가
제주에서 탑승한 승객 36명에게 "기내에서 권총을 본 승객을 신고해
달라"는 협조문을 보낸 것을 받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