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2호로 보급된 한전주의 장기보유를 유도할 목적으로 설정된
한전주 신탁 1차연도 수익률이 평균 54%에 이르고 있으나 자체국민주
보유분을 제외한 나머지 50%의 실제운용수익률은 공금리수준에도 크게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 평균수익률 54%에 불과 ***
25일 관련업계가 한전주신탁을 취급하는 14개 예금은행(농/수협포함,
지방은행제외)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1차결산을 마친 한전주 신탁의 수익률
을 집계한 결과 평균수익률이 5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한전주신탁가입자들이 최고한도액인 73만5천2백80원을 납입했을
경우 22일 현재 평가자산은 1백13만2천4백93원에 달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신탁편입비율이 50%인 한전주가격이 22일 현재 발행가 9천1백원
(신탁가입자분)에 비해 1백1.1% 오른 1만8천3백원에 이르고 있어 국민주
보유분에서 발생한 수익이 총수익의 93.57%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각 은행이 신탁설정액의 절반을 국민주이외의 유가증권에 투자해
올린 수익률은 공금리수준에도 못미치는 6.94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은행별 한전주 신탁수익률을 보면 한미은행이 60.4%로 가장 높고 한일
(57.9%) 농협(57.0%) 중소기업은행(57.0%)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