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과 평민당은 26일 상오 국회에서 제2차 양당 3역회담을 열고 1차
회담에서 절충해 실패한 의제와 회담형식등을 재조정하고 양당간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지자제실시시기와 방법등에 관해 논의한다.
** 평민 지자제 요구로 난항 예상 **
민자당은 이날 회담에서 3역회담 의제를 <>지자제 <>국가보안법 <>안기부법
<>광주보상법 <>경찰중립화법 <>남북교류특례법등 6개로 하자는 입장이나
평민당은 지난해 12월15일 청와대 여야영수회담에서 합의된 <>90년 상반기
지방의회선거 <>91년 상반기 자치단체장 선거를 실시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여 논난이 예상된다.
지자제실시문제와 관련, 민자당은 정당공천제와 국회의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토록한 여당안을 평민당측이 수용할 경우 조속한 시일내에 실시할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평민당은 정당공천제가 지난해 12월19일 4당 정책위의장
회담 합의사항임을 지적하고 합의내용 이행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민자당은 6개의제를 3역별로 분담해 심층 검토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나 평민당은 지자제문제를 우선적으로 중진회의에서
결론을 내자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