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이 오름세로 출발했다. 22일 은행간 거래에서 대미원화환율은 이날 아침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매매기준율 7백16원20전보다 50전보다 높은 7백16원70전에서 첫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후 한때 7백17원까지 올랐으나 10시25분 현재 7백16원80전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대일원화환율은 전일보다 1원89전 낮은 4백62원21전에 거래되고 있다.
액화수소 전문기업 하이리움산업이 포스코와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하이리움산업은 지난 24일 포스코 센터에서 고강도 스테인레스 316LH (Liquefied Hydrogen)과 티타늄을 적용한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과 관련해 MOU를 맺었다.청정에너지원의 핵심인 수소는 추출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화석연료 대비 현저히 낮다. 에너지로 사용해도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아 미래에너지로 주목받는다. 가스 형태의 수소는 부피당 저장 밀도가 낮다. 액화시키면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으로 줄어 대용량 저장 및 수송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소는 LNG보다 약 100도 낮은 영하 253도의 극저온에서 액화되고 온도 변화에 쉽게 기화되는 특징이 있다. 이를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탱크 소재와 첨단 극저온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하이리움산업 측 설명이다.하이리움산업에 따르면 포스코는 일반 스테인리스강보다 고강도이자 극저온 충격인성이 우수한 액화수소 저장탱크용 316LH강을 개발해 수소 산업에 폭넓게 적용할 계획이다. 또, 뛰어난 내식성과 높은 강도를 가지면서도 낮은 밀도로 인해 같은 부피 대비 중량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티타늄을 활용해 항공기 등의 수소연료탱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티타늄 활용 시 가벼워진 탱크 무게만큼 연료를 더 채울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하이리움산업과 포스코는 특수 스테인리스강을 소재로 액화수소 저장과 운반용 탱크 설계·제작기술을 협력해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포스코 316LH강으로 만든 이동형 초저온 저장탱크 인증을 추진해 북미
"딥엘 라이트 프로는 사람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글쓰기 도우미입니다"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딥엘 라이트 프로는 딥엘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LLM(거대언어모델) 제품으로 다른 테크 대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수년에 걸친 연구와 혁신의 결정체"라고 말했다.딥엘 라이트 프로는 기업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어설픈 글쓰기로 매년 기업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타격이 발생한다"며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설명하는 적절한 문구와 단어를 찾아내지 못하면 세계적으로 제품을 판매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딥엘 라이트 프로는 딥엘이 자체 개발한 LLM으로 구동되는 첫 서비스다. 딥엘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기업이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계약서 등 글로벌 비즈니스 상황에서 더 명확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LM 구축 과정에선 엔비디아와 협업했다. 또한 연산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해 딥엘 머큐리를 구축했다. 이는 전 세계 34위 수준의 슈퍼컴퓨터 성능이다. 또한 엔비디아 H100칩 68개를 사용해 처음으로 유럽에 상용 버전을 구축했다.딥엘은 딥엘 라이트 프로를 선보이면서 비즈니스용 종합 커뮤니케이션 툴을 갖췄다. 기존 딥엘 번역기 사용자들은 최신 언어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영어와 독일어를 지원하고 있지만 곧 더 많은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쿠틸로브스키 CEO는 "한국은 작년 베타 버전 출시 이후 한국에서의 수요와 성장세가 괄목할 만
"1조 클럽이요? 3년 안에는 가능하지 않을까요?"화장품 유통업체인 실리콘투의 김성운 대표는 "성장 속도를 고려했을 때 연매출 1조원을 3년 안에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428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1652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42억원에서 478억원으로 236% 급증했다. 김 대표는 "장기적 목표는 K뷰티를 한철 트렌드가 아닌 문화로 안착시키는 것"이라며 "추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K팝과 K뷰티의 시너지를 내는 등 다양한 전략을 짜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수출을 크게 늘려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로부터 올해 1분기 '한국을 빛낸 무역인상'을 받았다. 김 대표가 실리콘투를 창업한 건 2002년. 처음엔 디램 등 반도체 부품을 수출하다가 2012년부터 화장품으로 품목을 변경했다. 김 대표는 "새로 사업을 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기준은 경쟁자가 누구냐였다"며 "한국 화장품 도매상들을 다 만났었고 해볼 만하다고 판단해 뛰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작은 일본 큐텐이었다. 제품 하나씩 입점시켰다. 연간 10억~20억원씩 매출을 내다가 중국에 수출하면서 300억원대로 늘었다. 김 대표는 "중국 매출이 좋았지만 당시 현지 도매상들이 구매력도 좋아지고 네트워크를 통해 점차 사업을 확장하는 걸 보고 2017년부터 중국 사업을 접었다"며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유럽과 러시아 등으로 차차 역직구 국가를 늘렸다"고 말했다.역직구 방법은 실리콘투가 운영하는 '스타일코리안닷컴' 사이트를 통해서였다. 외국에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