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락게임 일체 사용치 말도록" <>
관세청은 통관전산화 시스템에 컴퓨터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프로그램을
파괴함으로써 수출입통관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음에 따라 이의
방지책 마련에 부심.
이와관련, 관세청은 세관직원들을 비롯 컴퓨터단말기를 사용하는
관계자들이 출처 불명의 컴퓨터오락게임 프로그램을 일체 사용치 말도록
지시하는 한편 만일 바이러스의 침투로 인해 프로그램이 파괴될 경우
해당자및 관리책임자에게 프로그램을 복원토록 하는등 엄하게 문책하겠다고
경고.
관세청 관계자는 "올들어 통관전산화가 본격 시행됨으로써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거리가 생겼다"며 "앞으로 통관전산화와 관련된
컴퓨터 단말기의 보급이 확대될수록 새로운 걱정거리가 더욱 많아질 것
같다"고 토로.
<> 양모가격 소모방/어패럴 눈치 싸움 <>
AWC(호주양모공사)가 최근 호주정부가 제시한 자국산 양모최저가격
20% 인하를 받아들이자 공식적인 시행일이 오기도 전에 벌써 소모방
업계와 어패럴업계가 심한 눈치싸움을 표출.
어패럴 업계측은 호주산 양모가격 하락분을 늦어도 올 8월부터
출하되는 추동복지부터 반영시켜 달라는 주장이고 소모방측은 실제
하락된 호주산 양모가격 적용은 공식적으로 7월1일부터 인데다 8월
출하되는 물량은 가격인하 이전의 양모가격으로 기획, 제조된 것이므로
출고가격을 낮출 수 없다는 입장.
현재 양업계는 첨예한 견해 대립으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 직후 보다 유리한 가격상담을
하겠다는 포석일뿐 막상 때가 닥치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
<> 장애자들 운전 쉬운 차 나와 <>
기아자동차가 신체장애자들도 쉽게 운전할 수 있는 장애자용 차를
개발, 시판에 들어가 화제.
장애자용 차량에 적용될 차종은 프라이드(오토매틱)로 한쪽 손이나
혹은 두발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도 운전할 수 있는 특수장치가
설치되었으며 가격은 특별소비세가 면제되어 기존 프라이드보다 60만원
가량 싼 4백77만원선이라고.
장애자용 차량에 설치된 편의 장치를 보면 양발이 부자유한 사람이
악셀과 브레이크 조작을 손으로 할 수 있도록 한 장치, 핸들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한 장치등이 있는데 기아자동차는 연간 1백대정도 장애자용
차량을 생산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