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경쟁력이 가장 강한 4대 경제강국은 일본과 스위스, 미국,
서독으로 평가됐으나 싱가포르와 대만, 홍콩등 아시아 신흥공업국의 일부
선두주자들이 이들을 곧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19일 발간된 스위스의 한
경제조사 보고서가 전망했다.
** 한국경제 국제적으로는 높은 평가...한국기업은 어둡게 봐 **
로잔의 국제경영연구원과 제네바의 세계경제포럼등 2개 경영자문기관이
합동으로 조사 작성한 "국제경쟁력 프로젝트" 보고서는 또 한국 경제는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한국 기업인들 자신은 한국경제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최근의 정치적 혼란을 근거로 정치적
안정면에서 한국에 대해 낮은 평가를 내렸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한국 경제를 국내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에 포함시켰으며 탄력있는 경영 및 관리능력을 보이고 있는 나라의
하나로 지목했다.
** 서독/태국/말레이시아 성장률 높을 것으로 봐 **
국제경제사회와 세계은행등의 평가에서부터 단위노동비용, 교역조건, 투자
및 고용, 성장전망, 교육 및 환경요인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3백26개의 평가
기준을 사용해 각국의 경제경쟁력을 평가한 이보고서는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로 서독과 태국, 말레이시아를 지적했으며 일본과 포르투갈,
노르웨이등을 국내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로 평가했다.
또 탄력있는 경영.관리를 보이고 있는 나라로 스위스와 스페인을 지적했다.
한편 미국은 선진국중 의무교육의 효과가 최악의 수준인 나라로 평가됐으며
영국은 기초과학기술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기술의 산업화 부문에서 뒤지는
취약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경영연구원과 세계경제포럼은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경영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해마다 이같은 "국재경젱력 프로젝트"를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