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예년보다 10여일이나 빨리 시작됐다.
중앙기상대는 18일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비는 20일께부터 일단 개이겠으나
곧이어 22일께 북태평양상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이
장마권에 들게돼 본격적인 장마기철로 접어들겠다고 예고했다.
*** 예년보다 10일 빨라...8월까지 ***
기상대는 특히 예년보다 10여일이나 빨리 시작된 올 장마는 8월말까지
이어지는 지리한 장마가 되겠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이기간동안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대륙성 고기압세력의
영향을 번갈아 가면서 받게돼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와 남해상을 오르 내리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2~3일 주기로 비가 오는 지리한 장마가 8월말까지
계속되겠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장마기간이 예년보다 배이상 긴만큼 강우량도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예년의 경우 장마는 6월 하순부터 시작돼 7월중순이나 하순께면 완전히
끝났었다.
또 이기간동안의 강우량은 4백~6백mm였다.
한편 18일 상오 9시를 기해 서울 경기 강원 영남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중앙기상대는 이 지역의 강우량이 80~1백mm 내외가 되겠다고 예보하고
호우로 인한 재해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은 장마에 대비 농작물의 침수및 습해예방등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