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인중 다수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시장경제정책 및 공화국
연합제 구축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아나톨리스 고르부노프 라트비아
공화국 최고회의의장(대통령)이 17일 말했다.
고르부노프 의장은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들 두 정책
과 관련,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탈소 움직임이 가속화돼온 발트해 인접 3개 공화국 지도자중 가장 온건한
입장을 보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고르부노프는 그러나 고르바초프가
"(공산)당내에서는 일반국민이 보여주는 바와는 대조적인 냉담한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르바초프가 발트공화국 등의 탈소기도 저지를 위해 제시한 공화국
연합제에 언급, 라트비아는 "우선 독립을 달성하고 그 다음 기타 문제들을
논의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