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고 있는 건설경기 호황과 자동차, 기계등 철강수요업계의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기로 제강업계가 대대적인 설비
신증설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 철강재 수요증가 전망따라 ***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경기 활황과 자동차, 기계업계의 대폭적인
설비투자로 각종 철강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환영
철강, 한라중공업등이 대규모 전기로를 신설, 전기로 제강업 신규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강원산업, 인천제철, 한보철강, 한국철강등 기존의 대형
전기로 업체들도 대대적인 설비증간 작업에 나서고 있다.
철강압연업체인 환영철강은 최근 전기로업에 본격 진출, 오는 10월께
60톤짜리 전기로를 일본이나 서독으로부터 들여와 오는 92년말까지 연산
55만-60만톤 규모의 제강공장을 충남 당진에 건설키로 했다.
*** 한라그룹도 철강산업 참여 ***
환영철강은 이를 위해 5만여평의 공장 부지를 확보, 1단계로 6백억원을
투입하여 60톤짜리 전기로 및 연산 30만톤 규모의 압연설비를 건설하고
2단계로 압연기 1대를 더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최근 인천조선에서 한려중공업으로 회사명을 바꾸고 중장비, 자동차부품
사업등에 본격 진출중인 한라그룹도 철강산업에 참여키로 하고 대형 전기로
제강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한라중공업은 충남 장항에 40톤짜리 특수강 전기로를 갖춘 연산 30만톤
규모의 특수강 제강공장을 건설해 조선, 자동차부품, 중장비 등의 제조에
필요한 철강재를 자체 조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