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 전세자금 대출요건이 완화된뒤 5월한달동안 주택은행에서만
무려 5백33억원의 전세자금이 대출됐다.
15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전세자금대출실적은 1, 2월중 한달평균
63억원에 불과했으나 전세금인상파동 직후인 3, 4월에는 한달평균 1백82억원
으로 급증했으며 이어 전세금 인상분에 대해서도 대출이 가능하게 된 5월
들어서는 7천4백가구에 5억33억원의 대출이 이루어 졌다.
이로써 올들어 1만4천3백27가구에 1천21억9천4백만원의 대출이 이뤄졌는데
이는 올해 대출예정액 1천8백억원의 56.7%수준이다.
이달들어서도 5월과 비슷하게 하루 20억-30억원의 대출이 이루어져 14일
현재 대출금은 2백5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전세자금대출급증은 지난 2월중 대도시지역의 전세금폭등에 따라
자금수요가 많아진 때문이지만 대출자격요건완화이후 "일단 대출받고보자"는
가수요가 크게 몰린 것도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택은행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