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14일 오는 7,8월 두달을 민생치안활동 강력추진의 달로
정하고 그동안 시위진압에 동원된 경찰을 포함한 모든 가용 경찰력과
보유장비를 총동원 사회불안을 야기시키는 모든 민생침해범죄를 철저히
예방하라고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 대학방학이용, 시위진압동원 경찰 총투입 ***
치안본부는 이날 열린 전국 경찰서장회의에서 연말까지로 예정하고 있는
민생치안확립을 이번 여름기간내에 조기정착시키라고 강조하고 특히 대학
의 여름방학기간인 여유시간을 최대한 활용, 시위진압경찰력을 강/폭력등
각종 범죄의 예방과 검거에 동원하라고 시달했다.
경찰은 또 강/절도 빈발 장소인 금융기관, 주택가, 현금취급소등에 대한
방범진단을 일제히 실시, 자체경비상의 미비점을 보완토록 하고 관내 치안
여건을 주1회이상 분석하는등 방범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안응모내무부장관은 이날 훈시를 통해 "하절기를 맞아 여가이용 국민의
급증과 함께 한강고수부지, 유원지, 공원 및 산책로등을 찾는 시민을 상대
로 각종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 이들 지역의 실정에 맞는 안전대책
을 수립하고 특히 10-20대 불량배들을 뿌리 뽑으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국 2백1개 경찰서장들은 최근의 치안상황이 국민의
여망에 미흡했음을 자성하고 연말까지로 예정된 민생치안확립을 앞당겨
오는 8월말까지 조기달성키로 다짐하는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