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안정증권 배정등으로 이번주들어 시중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시중의 실세금리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의 단기자금사정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비은행 금융기관간의 콜금리(1일물)는 12일 현재 연 15% 수준으로 지난
주말의 연 12.5-13%에 비해 2-2.5% 포인트나 뛰어 올랐다.
비은행 금융기관간 콜금리는 지난달말께까지만 해도 연 18.5%정도의 높은
수준에 머무르다가 지속적인 통화공급과 증시주변 자금사정의 호전으로
이달초 들어 크게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었다.
이처럼 실세금리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단자사와 보험사등 제2
금융권이 통화안정증권 인수와 함께 증시안정기금 출연등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통화안정증권 인수부담이 계속되고 최근들어 고객예탁금
감소등 증시주변 자금의 이탈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어 시중의 자금사정이
당분간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따라 실세금리도 월말로 접어 들수록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