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콘업체들은 시멘트생산업체들의 벌크시멘트 생산량 축소에 반발,
관계당국에 이의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12일 레미콘조합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해도 레미콘에 적합한
벌크시멘트와 일반포장시멘트의 생산비율이 6대4정도였으나 최근들어서는
시멘트 품귀난과 함께 벌크 시멘트생산이 크게 줄어 정상적인 레미콘공급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레미콘생산업체들은 부대당 2백-2백50원을 들여 포장시멘트를
푸는 작업을 거침으로써 실수요자의 부담이 그만큼 커지고 있고 또 작업
시간이 길어져 레미콘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 벌크시멘트의 생산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양회업계에서는 지난해 내수출하분인 2천8백21만톤중 벌크시멘트가
63%인 1천7백85만8천톤이었다면서 올해도 이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