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최근 신도시건설 일정의 재조정논란이 벌어지고 있는것과
관련, 신도시건설일정은 늦출수 없으며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부는 11일 최근의 건축자재수급불균형및 건설인력난을 이유로
민자당이 신도시건설일정의 재검토의 향방을 비치고 중소도시발전
연구소등이 신도시건설일정의 재조정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 늦추면 주택가 또 자극우려 ***
건설부는 올해의 신도시 건설은 초기단계로 건축자재 수요가 많지
않은데다 이를 늦출 경우 모처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가격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신도시 건설일정의 재조정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건축자재중 가장 문제가되고 있는 시멘트는 올해 2백30만톤의 부족이
예상되나 설비증설 수입확대와 함께 호화사치성건축물및 일부 상업
건축물의 건축허가규정등으로 10월이후는 완전해소가 가능하며 올해
신도시소요량은 39만3천톤으로 국내생산량의 약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수도권 5개신도시건설에 필요한 시멘트는 올 1/4분기 1만8천톤,
2/4분기 7만톤, 3/4분기 8만4천톤, 4/4분기 22만1천톤과 91년 95만
4천톤, 92년 94만8천톤, 93년 71만1천톤, 94년 28만톤등 총 3백27만8천톤
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반해 국내시멘트생산량은 현재 연간 3천3백50만톤이며 성신양회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등의 증설공사가 9월까지 모두 끝나면 4천4백
18만4천톤으로 늘어나게 된다는 것.
따라서 시멘트수급이 문제되는 3/4분기까지는 분당 시범단지건설과 현
분양신청을 받고있는 평촌/산본의 택지정지작업, 기초파일박기 공사등만
진행돼 신도시로 인한 건자재수급불균형은 별로 없다는것이 건설부의
주장이다.
건설부는 또 시멘트수급불균형이 해소되면 신도시건설 현장에 간이식
현장레미콘공장(Batch plant)을 세우도록해 신도시건설로 인한 레미콘
부족현상 일어나지 않도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