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라프 하벨 대통령이 이끄는 시민포럼을 주축으로한 체코슬로바키아
민주세력은 지난 46년 공산화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의회 자유총선에서 예상
대로 압승을 기록했다.
*** 하벨 비공산대연정구성 착수 ***
선관위는 10일 하오(한국시간 11일상오) 공식개표 결과(잠정)를 발표,
지난8,9일 이틀간 실시된 총선에서 시민포럼과 반폭력 시민모임슬로바크
공화국 소속) 연합세력이 48%의 지지를 얻어 3백석 상/하원에서 모두
1백69석(이하 할당분 의석 포함)을 확보했다고 집계했다.
공산당은 예상외로 선전, 민족/인민회의에서 모두 48석을 확보해 당수의
비밀경찰 연계전력시비로 40석을 얻는데 그친 기독민주연맹에 앞섰다.
관측통들은 시민포럼, 반폭력 시민모임측이 앞서 선언한대로 기민당을
비롯한 비공산세력과 거국연정 구성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통령
선출 및 헌법개정이 새의회의 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하벨 대통령은 총선승리가 확정된후 성명을 발표,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염원이 선거의 향방을 결정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벨 대통령은 향후 40일안에 임기 2년의 국가수반에 재선(간선)되며 난국
수습 차원에서 안드레 바르차크 외무장관등 전공산당원들도 적지않은 수로
재기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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