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태국간의 항공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한/태 항공회담이
11일 교통개발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오는 12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교통부, 외무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등의 관계자가, 태국측에서 교통체신부, 외무부,
타이항공 관계자들이 참석, 서울-방콕간 운항회수 증회및 아시아나항공의
이 노선 신규취항 문제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양국 항공협정상 주간 운항회수는 14회로 제한돼있으며 대한항공은
이를 모두 소화시키고 있는 반면 타이항공은 주10회만을 운항하고 있어
이번 회담에서 태국이 우리측의 증회 또는 신규취항 요청에 어떤 내용의
반대급부를 요구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태국과의 항공회담을 시작으로 오는 26, 27일에는 스위스와,
7월에는 싱가포르, 대만, 영국등과 잇따라 항공회담을 개최, 증편문제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아직 항공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이탈리아, 브라질, 모로코,
이란등과도 연내에 항공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을 개최, 항공망 확충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