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반등과 함께 지난5월중 증권회사들의 주식약정고가 다소 늘어난 가운데
중소형사의 약정고증가폭이 대형사보다 훨씬 커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5월한달동안 25개증권사의 전체 약정실적은
8조6천8백58억원으로 4월에 비해 3천3백29억원(4.0%)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5월 11.91%나 **
특히 5월중 대우등 상위10개증권회사의 약정고는 5조5백59억원으로
4월에 비해 0.86%가 늘어나는데 그친반면 중하위권 15개사의 약정고는
2조6천2백97억원으로 11.91%나 증가했다.
** 상주전문투자자들 단기차익매매/익명거래 선호때문 **
이처럼 중소형사의 주식약정신장세가 두드러졌던 것은 4월말을 고비로
증시가 회복양상을 보이면서 일반투자자들보다는 상주전문투자자들의
단기아칙매매가 크게 늘어났고 또 이들이 신분노출등을 꺼려 대형
증권사보다는 중소형사 창구를 주로 이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5월에는 증시안정기금의 활발한 주식매입에 힘입어 법인약정실적이
그증, 4월보다 1백1.6%나 늘어난 4천6백35억원에 달했는데 법인약정실적은
10개대형사가 4월에 비해 1백5.2%나 늘어났고 중소형사의 증가율은
95.4%로 대형사의 증가폭이 더 컸다.
** 대우증권 약정실적 최고 **
그러나 점포약정실적은 중소형사가 2조4천1백64억원으로 4월보다 9.7%
늘어난 반면 대향사는 2.1%가 증가한 5조6천3백17억원으로 중소형사의
영업활동이 보다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품매매는 더욱 위축, 5월에는 4월에 비해 56.9%나 줄어든
1천7백39억원에 그쳤다.
증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1조1천27억원으로 가장 많은 약정실적을
올렸고 대신 럭키 동서증권등도 7천억원이상씩의 약정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