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오는 11일 상오 청와대 영빈관에서 강영훈국무총리등
국무위원전원과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등 당무위원 전원, 청와대비서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확대당정회의를 갖고 한소및 한미정상회담등 방미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은뒤 후속조치를 논의한다.
이날 확대당정회의서는 최호중외무장관으로부터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한소정상회담, 부시미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소관부처별 또는 전정부차원에서 이번 방미결과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 소련과의 관계 개선위한 실무추진팀 조속히 구성 ***
회의에서는 또 이승윤부총리와 안응모내무장관, 김영준감사원장 등으로
부터 노대통령의 부재중 업무보고도 있을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의서 한소, 한미정상회담의 의의와 후속조치 추진
방향등을 지시하고 특히 소련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정부내 관계부처로
구성되는 실무추진팀을 조속히 구성토록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11일 청와대 확대당정회의에 이어 정부종합청사에서 강영훈
국무총리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노태우대통령의 한소및 한미정상회담
에 따른 후속조치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7월중순께 파견할 예정인 대소수교교섭단 구성
문제를 비롯, 한소간의 경제및 과학기술협력방안에 관해 각부처별로 추진할
사항은 물론 부처간 협조를 이루어야 할 사항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