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으로 판매사원을 통한 단순경쟁을 벌여 왔으나 최근들어 완두콩,양파등
야채를 곁들인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제품차별화를 통한 경쟁체제로
돌입했다.
*** 사조산업, 신제품 "스폐셜" 출고로 선전포고 ***
이같은 가미참치 신제품 출고 경쟁은 매출 2위업체인 사조산업이 시장
점유 1위업체인 동원산업의 시장을 어느 정도 뺏아 보겠다는 의도로 지난
3월1일자로 야체를 곁들인 신제품 "스페셜"을 출고하면서 불이 붙기
시작했다.
사조산업은 살코기 참치로는 선발 업체인 동원산업을 따라 잡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주력 제품으로 야채가 들어간 신제품을 출고, 첫달인 3월에
6억5천만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고 4월에는 이보다 72%가 늘어난 11억
2천여만원 상당을, 그리고 지난달에는 14억원 상당을 각각 팔아
성공작이라는 업계의 평가를 받았다.
*** 한성기업/오양수산도 야채참치 시판 ***
이에 동원산업도 한달뒤인 4월초부터 야채와 훈제, 스테이크참치를 묶어
"참치파티"라는 신제품을 만들어 시판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미국등
선진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물에 담근 신제품인 "다이어트 참치"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신제품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규모면에서 중소기업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성기업과
오양수산까지도 지난 3월말과 5월말에 각각 야채참치를 시판하기 시작해
1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가미참치 시장이 업체들간의
경쟁으로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한편 사조산업은 야채참치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시장점유율이
4월의 23%에서 30%로 높아졌으며 앞으로도 빵에 발라 먹을수 있는
참치제품을 내달에 선보일 예정으로 있는등 가미참치 신제품을 계속
개발해 전체매출에 대한 가미참치의 비율을 4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